사 설
사 설
  • 충청타임즈
  • 승인 2006.09.28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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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용 최대한 해야한다
재활용 최대한 해야한다얼마 전 재일교포와 함께 일본여행을 한 적이 있다. 교포는 여행도중 지나가는 사람 중에서 한국 사람과 일본 사람을 구분해 보겠다는 제안을 했다.

그리해보라고 했더니 정확히 맞추는 것이었다. 점쟁이도 아닌데 어떻게 그렇게 맞출 수 있느냐고 했더니 한국 사람은 일본 사람에 비해 옷을 잘 입고 화장을 진하게 하기 때문에 표시가 난다는 것이었다.

그 교포는 엄청난 재력가임에도 불구하고 운동할 때 보니 구멍난 장갑을 끼고 있었으며, 꿰맨 바지를 입고 있었다. 골프장을 소유한 그이지만 자신의 부인은 골프를 하지 않는다고 했다. 골프 이야기를 하자 함이 아니다.

최근 들어 우리나라 사람들은 모든 면에 있어 낭비를 하고 있다. 건축 현장을 예로 들면 자재 자체도 너무나 흔히 쓸뿐더러 재활용에 대해서는 생각조차 없는 듯하다.

세탁만 하면 몇 번이나 재사용할 수 있는 장갑도 한번 쓰고 버리는가 하면 80년대만 해도 망치로 잡아 쓰던 못 등은 인건비도 나오지 않는다며 줍지도 않는다.

못이나 철선 등 쇠에 관련된 제품들은 다시 녹여서 철근을 만드는 등 활용도가 많은데도 관심을 두지 않는다. 깡통제품도 먹고 버리면 쓰레기만 국토에 쌓일 뿐이다. 줍고 모으기 전에 버리는 사람들이 재활용에 대한 의식을 가져야 한다.

한 사람의 건설회사 회장이 있다. 건설현장에 가면 재활용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줍고 모으느라 열심이다. 왜 그러느냐고 물었더니 묻히면 후손들에게도 손해가 되는 쓰레기가 되고 국가적으로 큰 손해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자신의 직원들이나 거래처에 수십차례 재활용에 대해 당부를 해도 되지않는 것에 대해 매우 안타까워했다.

학교를 가보면 버린 자전거, 슬리퍼, 우유, 학용품 등 물건을 아끼는 마음은 없는 듯하다.

전과 달리 핵가족화된 상태에서 귀여운 자녀에게 무엇이든 해주고 싶은 부모님들의 마음, 풍부해진 근래의 우리생활 등에 힘입어 부족함이 없이 자라고들 있어 그런 듯하다.

이외에도 우리가 조금만 신경 쓰면 일상생활에서 재활용할 수 있는 부분은 무한정 많다.

검소와 근면은 모두가 바라는 부자의 기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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