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현 한국 최고의 MF"
"김두현 한국 최고의 MF"
  • 충청타임즈
  • 승인 2006.09.18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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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K리그에서 김두현만한 미드필더는 없죠."

성남일화의 '축구박사' 김학범 감독은 김두현을 국내 최고의 미드필더로 꼽았다.

17일 성남 탄천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06 삼성 하우젠 K리그' 후반기 5라운드 전남드래곤즈와의 일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김 감독은 플레이메이커 김두현을 극찬했다.

핌 베어벡호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박지성과 치열한 포지션 경쟁을 벌이고 있는 김두현은 최근 박지성이 리그 경기서 왼쪽 발목 인대가 파열되는 부상으로 향후 석달간 그라운드에 설 수 없게 됨에 따라 그 역할이 더욱 커졌다.

그러나 이미 대표팀에서 김두현의 입지와 비중은 상당히 높은 편이다. 특히 '아시안컵의 사나이'로 불릴 정도로 아시안컵 예선전에서 그의 모습은 대단했다.

김두현은 소속팀과 마찬가지로 대표팀에서도 플레이메이커를 맡아 볼배급과 코너킥, 프리킥 등 세트피스를 전담하고 있다. 지난 2월 시작된 아시안컵 예선 4경기에서 미드필더 중 최고 성적인 3골 3도움의 연속 공격포인트를 마크하고 있다.

핌 베어벡 감독과 홍명보 코치 등 코치진은 대표팀 소집 때마다 "김두현은 정상급 선수"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학범 감독은 "지난 독일월드컵 때 좋은 컨디션을 보인 (김)두현이를 출전시키지 않았던 것은 아드보카트 감독의 실수가 아니었나 생각된다"면서 "K리그 어디에서라도 충분히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좋은 선수"라고 말했다.

김두현은 전남전에서는 공격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지만, 제 몫을 충분히 해냈다.

올시즌 정규리그 18번째 출장. 공교롭게도 대표팀에서와 같은 3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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