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교통문화의 개선과 선진화
대중교통문화의 개선과 선진화
  • 오봉구 <전 청주사랑노인봉사단 회장>
  • 승인 2013.10.03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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生의 한가운데
오봉구 <전 청주사랑노인봉사단 회장>

국민의 손과 발이 되는 대중교통수단인 버스와 자전거문화가 날로 발전하고 있음은 매우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더욱이 친절하고 편리한 대중교통 활성화로 승객들에게 감동과 즐거움을 안겨주는 교통문화의 정착은 시민의식의 향상으로 느껴져 자부심을 주고 있다.

그럼에도 대중교통 이용이 증가하기 위해선 효과적인 홍보도 필요하다고 본다. 소중한 에너지 절약을 위해서라도 대중교통 이용률이 증가한다면 경제적으로나 환경적인 측면에서 일거양득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본다.

대중교통 선진화는 국가와 지역 발전의 척도이다. 하지만, 우리 주변에서는 불법 주차를 흔히 접할 수 있다. 작금의 교통질서 문란은 대로상의 불법 주차행위를 비롯해 아파트단지 및 다세대주택 골목 등 곳곳에서 목격할 수 있다. 주차금지 표지판은 아랑곳없이 양편에 불법주차한 행위로 건물주의 차량은 외부로 밀려나 교통지옥 현상을 부추기고 있다. 불법주차 차량에는 주차 알림이나 전화 번호판도 없어 차량 이동에 속수무책이다. 모든 차량에 주차 알림 전화번호 설치를 의무화해야 하며, 불법 주차 단속은 무기력한 일반 행정기관에서 하는 것보다 공권력을 행사하는 경찰관서로 시급히 이관되어야 한다.

도시에 차량을 줄이는 정책으로 대중교통 이용을 권장해야 한다. 현행 시내버스 제도는 교통카드의 무료 환승제나 버스내 LED 전광판으로 현재 시각과 다음 정류장을 표시하고 있다. 또 안내방송까지 승객들에게 친절히 예고하는 한편, 정류장마다 버스정보안내기를 설치해 승객들에게 친절히 안내하고 있다. 그러나 더 적극적으로 국민이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의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

버스회사도 친절한 서비스를 위한 교육이 강화돼야 한다. 선진 교통의 문화증진을 위해 대중교통 종사자의 제복과 제모 착용을 규정하고, 복무자세를 확립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버스기사는 승객들에게 승·하차할 때 친절히 인사를 하고, 출발을 알리는 인사와 도착을 알리는 인사말을 승객들에게 안겨준다면 고객의 감동은 배가 될 것이다. 또한, 버스내에 업소 광고판을 자제하고 행선지 표시판을 크게 만들어 초행의 승객과 노약자들이 행선지 정류장을 혼동하지 않도록 개선해 주었으면 한다. 고속철도와 마을버스, 시내버스와 지하철을 연계한 교통카드 환승제를 연구하고 개발하여 시민들이 대중교통이용에 편리를 제공해야 할 것이다.

시민 교통질서의 의식함양을 위하여 교통신호 준수와 함께 차도와 보도의 혼선을 가져오고 있는 통행습관을 확립하여야 한다. 지구촌 환경이 세계 공동의 문제로 부각되고 있는 만큼 대중교통 문화는 선진국으로 가는 정책의 하나로 추진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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