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을 타고 오는 해금소리
가을을 타고 오는 해금소리
  • 연지민 기자
  • 승인 2013.09.04 18: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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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금 연주자 김민정 독주회
오는 8일 청주예술의 전당서

취타 풍류·지영희류 등 연주

해금 연주자 김민정씨가 해금 독주회를 8일 오후 4시 청주예술의 전당 소공연장에서 갖는다.

가을의 문턱에서 개최되는 이번 해금 독주회는 충북 민예총‘2013 충북 젊은작가 창작작품 페스티벌’에 선정돼 창작 공연으로 마련됐다.

프로그램으로 취타 풍류, 긴 아리랑, 창부타령, 지영희류 해금 산조 등을 구성해 섬세한 해금 소리를 들려줄 예정이다.

특히 경기 무악과 전라도 무악이 모두 들어 있는 지영희류 해금 산조에서는 진양조, 중모리, 중중모리, 굿거리, 자진모리 등 국악 가락을 해금으로 연주하고, 가락이 멋스럽고 굴곡이 많은 창부타령도 감상할 수 있다.

김민정씨는 “모든 음악은 삶과 시간과 공간의 기록이다”며 “특정 시간대의 느낌, 기억, 추억 등을 고스란히 간직한 음악을 통해 관객들로 하여금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로의 시간 여행을 떠나는 특별한 경험을 선물 하고자 한다”고 기획의도를 전했다.

또 “첫 독주회를 준비하는 동안 음악의 다양한 세계와 감성을 배울 수 있었다”며 관객분들에게 해금의 감성을 그대로 전달해 주고 싶다“고 말했다

김민정씨는 실내악단 소리의 숲 ‘라임’ 단원 및 현재 청주 시립국악단 상임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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