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충북여성문학상 이은희 '무' 선정… 26일 시상
제8회 충북여성문학상 이은희 '무' 선정… 26일 시상
  • 연지민 기자
  • 승인 2013.09.03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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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충북여성문학상에 수필가 이은희씨 작품 ‘무’가 선정됐다.

충북여성문학상 심사위원회는 “발상이 특이하고 소재를 분석적으로 다루는 솜씨가 뛰어난 이은희씨의 수필 ‘무’를 충북여성문학상 수상작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제8회 충북여성문학상은 2012년 7월부터 2013년 6월까지 발간된 충북지역문학단체의 기관지와 동인지, 문예지 등(총 27권)에 발표한 도내 여성작가들의 작품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수상작 이은희씨의 수필 ‘무’는 서민의 밥상에 오르는 평범한 음식, 반찬 속에 든 무가 주된 소재다. 농부의 정성과 기름진 토양 덕분에 자란 무가 그 성장배경을 모르고, 다른 식품으로부터 흡수한 자양분이나 맛까지 온전히 제 것인 양 과시하는 것은, 마치 부모 덕에 태어나고 자란 인간이 그 은혜를 잊고 효(孝)를 저버리는 것과 같다는 내용이다. 시상식은 오는 26일 동양일보 아카데미 홀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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