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금호 경기장 활용방안 모색
탄금호 경기장 활용방안 모색
  • 충청타임즈 기자
  • 승인 2013.08.19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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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산업연구소·교통대 학술대회
국제 레포츠단지 조성 등 의견 제시

2013충주세계조정선수권대회 개최 이후 경기장 활용 방안에 대해 국내 저명한 석학들이 머리를 맞댔다.

한국교통대학교는 19일 충주캠퍼스 국제회의장에서 스포츠산업연구소(소장 남중웅 교수) 주관으로 ‘2013충주세계조정선수권대회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충주세계조정선수권대회의 성공적 개최와 경기장의 사후 활용방안’이라는 주제로 국내 저명한 석학들과 이종배 충주시장, 양재완 대한체육회 사무총장, 진용남 충북조정경기연맹 회장, 지방자치단체 관계자 및 조정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발제자로 나선 체육과학연구원 박영옥 책임연구원은 “국제조정경기장을 국제레포츠단지로 조성해 탄금호 주변 관광지와 연계해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연구원은 “전국규모 대회는 물론 생활체육 조정대회 등 소규모 대회의 지속적인 유치가 필요하다”며 “조정 및 카누 체험학교와 어린이 조정학교 운영 등으로 조정 인구 저변확대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중앙탑 등 주변 관광지를 고려한 공간적, 기능적 접근이 필요하다”며 “문화와 체육, 관광이 어우러진 국제조정경기장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어 “마리나센터와 피니쉬 타워, 보트동 숙박공간, 관람동 일부 등을 수익성보다 공익성 위주로 유지해야 한다”며 “수변 레저 활동 명소가 되기 위해서는 관리 운영 주체 선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기조 강연에 나선 대한체육회 양재완 사무총장은 “국제조정경기장에서 지속 가능한 스포츠 이벤트를 개최하기 위해 주변 숙박시설 개선과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해야 한다”며 지역 랜드마크로 발전할 수 있는 용역 수행을 주문했다.

충주세계조정선수권대회 성공 개최를 위해 지역 주민 참여와 자원봉사 확대가 중요하다는 주장도 나왔다.

한국교통대 최윤석 교수는 “충주세계조정선수권대회 성공을 위해서는 지역 주민의 적극적 참여가 필요하다”며 “주민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로 대회를 운영해야 한다”고 조직위원회에 당부했다.

최 교수는 자원봉사자 관리 시스템을 통한 자원봉사 활성화도 대회 성공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충주시는 마리나센터는 레스토랑, 피니쉬타워는 문화체험교실, 전망대그랜드스탠드는 기획전시관과 공연 관람장으로 각각 활용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보트하우스는 전지훈련 선수단 숙소로, 수상중계도로는 자전거 하이킹과 트레킹 코스로 이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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