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가락과 전통 춤의 어우러짐
우리 가락과 전통 춤의 어우러짐
  • 연숙자 기자
  • 승인 2006.09.04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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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립무용단, 예술의 전당서 공연
전통무와 민속무를 현대적 시각으로 새롭게 재조명한 전통춤이 청주 예술의 전당 무대에 오른다. 경기도립무용단은 오는 15일 저녁 7시 30분 청주예술의 전당 대공연장에서 '조흥동 춤의 세계-우리 전통춤의 재발견'을 테마로 공연을 갖는다.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되는 공연 1부에서는 왕과 왕비가 국태민안을 기원하였다는 춤으로 발 디딤새의 절묘함이 특징인 '춘앵무와 태평무의 향연' 사랑의 서사시라고 할 수 있는 '연가' 쇠를 들고 절묘한 가락을 들려주는 '진쇠춤', '부채춤', '한량무', '장고춤' 등을 무대에 올린다.

2부에서는 '진도의 강강술래'와 민속무용의 정수라 할 만큼 품위와 격조가 높은 춤인 '승무', 화랑들이 검을 들고 춤춘 '검무', 다양한 북의 소리를 들려줄 '모듬북' 등 전통과 현대적 감각이 가미된 전통춤를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이번 초청공연에서는 경기도립무용단 예술감독이자 한국 무용의 산 역사라 할 수 있는 조흥동씨가 그의 대표적 춤사위 '한량무'를 직접 공연하는 무대를 갖는다. 전통춤꾼으로 한국무용의 창작적 춤사위를 끊임없이 연구하며, 전통과 창작을 적절히 조화시켜 우리 춤의 표현적 영역을 확대해 가고 있는 그의 춤 세계를 직접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다양한 전통 춤의 세계를 보여줄 이번 공연은 한국의 전통춤 중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작품들을 선정해 이야기를 들려주는 형식으로 재구성해 누구나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공연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공연은 8세 이상 관람 가능하며 관람료는 R석 1만원, S석 5000원 이다.(문의043-279-46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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