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통권 핵심문제는 한나라당"
"작통권 핵심문제는 한나라당"
  • 충청타임즈 기자
  • 승인 2006.09.01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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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 대통령, 포문 열어
노무현 대통령은 전시작전통제권 환수와 관련해 "가장 핵심적인 문제는 한나라당이 반대한다는 것"이라며 한나라당과 보수언론을 향한 불편한 심정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노 대통령은 31일 '제43회 방송의 날'특집 KBS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고, 특히 전작권 환수와 방위비 분담 연계성을 묻는 질문에 "어린 아이들 장난처럼 그렇게 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노 대통령은 작심한 듯 한나라당을 향해 "정면으로 말하겠다"고 경고한 뒤 "한나라당이 이렇게 하면 안된다.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하면 안된다는 것이다"고 포문을 열었다.

노 대통령은 "한나라당 정부 대통령이었던 노태우 대통령이 세운 계획이며, 그 다음 김영삼 대통령 시절 평시작전통제권을 환수하면서 '2000년경까지 전작권까지 환수할 것'이라고 명백하게 밝힌 것이다"면서 "그 때 사람들은 '자주국가·국민적자존심'이란 말을 쓰기도 했다"고 날을 세웠다. 노 대통령은 "평시작전통제권을 환수하면서는 '제2창군'이라는 말도 스스로 했고, 지금 한창 반대하고 있는 일부 신문들도 그 때 똑같이 '다 잘했다'며 칭송했다"며 "(오히려)전작권도 되도록 빠른 시일안에 환수해야 한다고 말해놓고 왜 지금에 와서 그것을 뒤집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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