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뉴스개편, 언론사 파급효과 커"
네이버 뉴스개편, 언론사 파급효과 커"
  • 충청타임즈 기자
  • 승인 2006.08.31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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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사이트 분석기관 랭키닷컴
웹사이트 분석기관인 랭키닷컴은 30일 이번 네이버 뉴스개편에 따라 언론사닷컴(언론사 웹사이트)으로의 유입률이 크게 늘어갈 것이지만, 포털에 대한 의존도 또한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랭키닷컴에 따르면, 이달 셋째주 종합일간지 방문자수(상위 5개 종합일간지 기준)는 주간단위 548만명. 같은 기간 포털뉴스의 방문자수(1890만명)에 비해 크게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종합일간지 접속경로를 살펴보면, 종합포털에서 유입되는 방문자 비율이 38.28%로 가장 높았고, 이 중 9.02%와 8.43%의 방문자가 각각 포털뉴스와 포털검색에서 언론사 사이트로 들어오고 있어, 포털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각 포털뉴스의 검색 섹션 의존도는 각사별 검색서비스 활성화 정도에 따라 다른 유입 비율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령, 포털 검색 섹션 1위인 네이버의 경우, 자사 검색 서비스에서 뉴스로의 유입 비율이 23.03%에 이르고 있는 반면, 네이트는 자사 검색에서의 유입이 3.12%로 비교적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현 서비스 체제에서 포털 뉴스가 본문 전체를 제공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해당 언론사로 다시 들어가는 방문자들은 대부분 충성도 높은 이용자이거나 해당 언론사의 기사 취향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이와 관련, 포털 뉴스와 종합일간지의 방문자 구성 면면도 다른 성향을 나타내고 있는데, 74.03%로 남성 방문자가 높은 종합일간지에 비해 포털뉴스는 일반적 인터넷 이용률과 비슷한 남성 65.45%, 여성 34.55%의 구성비를 보이고 있다.

연령대로도 차이가 난다. 30대 방문자가 가장 많은 것은 두 서비스 모두 같지만, 종합일간지의 구성에 있어서는 40대와 50대의 비중이 비교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방문자 수뿐 아니라 서비스를 이용하는 패턴에서도 포털뉴스가 약간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종합일간지의 1인당 페이지 조회수가 48.9인 반면, 포털뉴스는 100으로 2배 가까운 조회수를 나타내고 있으며, 체류시간도 각각 16분 28초와 11.01초로 포털 뉴스를 이용하는 방문자들이 높은 충성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랭키닷컴은 이미 뉴스 서비스의 아웃링크제를 시행하고 있는 구글과는 달리 네이버는 국내 최대의 방문자를 확보하고 있다는 점에서 시행 시의 파급 효과는 배가될 것으로 전망했다.

랭키닷컴 관계자는 "개편된 서비스 초기에 늘어난 방문자들을 계속 종합일간지로 붙들어 둘 수 있는가 아니면 타 포털의 뉴스 섹션으로 넘겨주고 마는가의 문제는 각 언론사의 몫으로 남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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