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나이퍼 설기현, 또다시 1AS
스나이퍼 설기현, 또다시 1AS
  • 충청타임즈 기자
  • 승인 2006.08.25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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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톤빌라전 풀타임 출전, 팀은 1대2 敗
레딩FC 설기현이 24일 오전 3시45분(이하 한국시간) 킥오프한 06-07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차전 아스톤빌라와의 경기에 선발로 투입돼 멋진 크로스로 1개의 도움을 기록했으나, 팀은 1대2 역전패를 당했다.

스티브 코펠 감독이 이끄는 레딩은 이날 경기에도 4-4-2 포메이션을 그대로 유지했다. 1라운드서 부상당한 킷슨 대신 리타가 나서 도일과 함께 투톱을 이뤘고, 컨베이와 설기현이 좌우측 윙 미드로 포진했다. 미드필드 중앙은 하퍼와 시드웰이 그대로 위치.

포백 수비라인에도 변화는 없었다. 센터백에 잉기마르손과 송코가 출전했고, 쇼레이와 머티가 좌우 풀백으로 나섰다. 주전 수문장은 하네만. 출발은 좋았다. 리그 개막상대 미들스브러전과 마찬가지로 오른쪽 윙 미드로 출전한 '스나이퍼' 설기현은 초반부터 활발한 몸놀림으로 측면 공격을 시도, 전반 4분 문전 오른쪽에서 날카로운 크로스를 띄워 아일랜드 출신 스트라이커 도일의 헤딩골을 도왔다.

그러나 레딩의 기쁨은 오래가지 못했다. 전반 34분 앙헬에게 페널티킥 동점골을 허용한 것. 아스톤빌라의 무어와 공중볼 경합을 벌이던 송코가 파울을 범했고, 주심은 송코의 퇴장과 함께 페널티킥을 부여했다.

설기현은 1-1 동점이 된 이후에도 후반 7분 도일에게 완벽한 패스를 연결하는 등 부지런한 움직임을 보였지만 좀처럼 운이 따르지 않았다. 오히려 사무엘과 교체투입된 아스톤빌라 미드필더 휘팅햄이 문전 왼쪽에서 크로스를 올리자 배리가 역전 헤딩골을 작렬시켜 승부가 뒤집히고 말았다.

레딩은 공격형 미드필더 구나르손과 포워드 쉐인 롱을 투입해 막판 대공세를 펼쳤으나 숫적열세를 끝내 극복하지 못하고 무릎을 꿇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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