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도시 '명품도시' 면모 본격화
행복도시 '명품도시' 면모 본격화
  • 김영만 기자
  • 승인 2013.05.01 20: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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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민 2만명 훌쩍…상업·편의시설 크게 증가
BRT 정식운행·시내버스 등 교통 여건도 개선

행복도시 입주민이 크게 늘어나면서 정주여건도 점차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이충재)은 1일 지난 2011년 말부터 입주가 시작된 첫마을 입주민이 지난달 2만여명으로 크게 늘어나면서 생활편의시설도 점차 개선되고 있다고 밝혔다.

우선 아파트 단지 내 상가 242개소를 비롯해 근린생활시설 20개소 등에 의원, 약국, 음식점, 학원, 마트, 은행, 피트니스센터, 사우나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입점해 둥지를 틀고 있다.

올해 하반기부터 한솔동 복합커뮤니센터와 대중교통중심도로변 등에 11개 상업시설(351개 상점)이 순차적으로 준공되는등 상업·편의시설이 크게 늘어난다.

특히 인근 S-2생활권에 대형마트인 이마트가 내년 입점을 위해 한창 준비중에 있다.

지난달 15일에는 BRT(간선급행버스체계)가 정식운행돼 출·퇴근시간대 오송역·대전방향 운행간격이 10분으로, 평시에는 20분 간격으로 크게 줄었다.

시내버스 지·간선세가 도입돼 첫마을 순환버스(20분 간격 운행)가 신설되는 등 교통여건도 크게 개선됐다.

또 첫마을에서 출발해 정부세종청사를 경유하는 시외고속버스 노선도 증설돼 수도권 등에 21개 시외버스 노선과 서울(강남)행 고속버스가 약 1시간 간격으로 운행 중이다.

이달부터 세종시와 청주국제공항 간 간선급행버스도 운행된다.

의료시설도 속속 들어서고 있다. 지난 3월 18일 첫마을 인근 금남면 지역(옛 행복청사)에 충남대병원 세종의원이 개원(15개 진료과목, 10병상)돼 24시간 응급진료가 가능해진데다 본원과의 후송시스템이 구축돼 입주민과 이전공무원들의 의료서비스 이용이 한층 수월해졌다.

오는 7월에는 서울대병원 위탁 운영형태의 세종시립의료기관이 조치원 소재 옛 연기도서관 건물을 리모델링해 개원할 예정이다.

젊은 층의 전입자가 몰리면서 시설 부족현상을 겪었던 ’콩나물 교실’문제도 점차 개선되고 있다.

올해 5개 학교를 추가로 개교해 학급당 학생 수가 지난해보다 줄어드는등 교육여건도 점차 정상화되고 있다.

세종시교육청은 내년 3월 개교 목표로 초, 중학교 등 3개교를 추가 설립해 학생 초과수용에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입주민들의 불만이 컸던 2단계 아파트 도로 소음문제도 일단락됐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와 한국도로공사는 내년 7월까지 방음벽, 터널등을 추가 설치하는 합의안을 마련했다.

이와 함께 행복도시 대표 문화여가시설 2개소가 금년내 문을 열게 된다.

오는 2일에는 행복도시 상징 경관인 세종호수공원이 개장하고, 국립세종도서관이 6월 준공돼 10월에 개관한다.

이영창 입주지원서비스팀장은 “올해 안으로 다양한 필수 편의시설과 문화시설 등이 대폭 확충돼 입주민들의 생활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이라며 “행복도시가 명품도시로서의 면모를 본격적으로 갖춰나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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