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의 나라' 아프리카공예품으로 엿보다
'야생의 나라' 아프리카공예품으로 엿보다
  • 연지민 기자
  • 승인 2013.04.28 20: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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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한국공예관 5월 1~26일까지
‘CRAFT-아프리카전’ 개최

공예품·조각품 등 160점 전시

생활에서 사용했던 수공예품을 통해 아프리카를 만나보는 전시회가 열린다.

청주 한국공예관(관장 안종철)은 5월1일부터 26일까지 아프리카의 공예, 문화, 삶을 엿볼 수 있는 ‘CRAFT_아프리카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먼 나라 아프리카와 아프리카 사람들의 삶을 가깝게 느껴볼 수 있는 기회로 제주 아프리카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공예품, 조각품, 생활소품과 유물60여점, 그리고 사진 등 100여점을 전시한다.

아프리카 공예품은 수작업으로 만들어진 것들로 기계화되거나 현대적인 형태라기 보다는 원시성이 그대로 느껴지는 작품들이다. 철저하게 계층구조가 형성된 야생의 나라답게 몸을 치장하거나, 권위를 상징하고 있는 장식물들은 독특한 아프리카 문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또 공예품의 재료와 형태 등은 아프리카 생활상과 자연환경을 토대로 하고 있어 다양하고 역동적인 아프리카의 원시적 특성을 엿볼 수 있다.

이외에도 대자연의 광활함과 자연이 빚은 위대한 풍경도 사진으로 선보인다. 사진으로 만나게 될 아프리카는 국내 사진작가 김중만씨의 작품으로 생생한 아프리카의 모습을 앵글로 포착해 두배의 감동을 선사한다.

한국공예관 관계자는 “인류역사와 함께한 공예는 의식주에 쓰이는 각종사물에서부터 종교적 상징물, 인간정신을 구현하는 장식품까지 매우 다양한 모습으로 인류곁에 함께 해 왔다”며 “청주국제비엔날레를 앞두고 마련한 이번 아프리카 공예전시는 아프리카 고유한 문화는 물론 그들의 생활상을 보여주는 삶 그 자체이다”고 소개했다.

또 “재료와 형식에 있어서 매우 다양하고 역동적인 아프리카 공예품의 특성을 살려 전시를 구성했다”며 "인간이 가지고 있는 기술을 통해 다채로운 형상과 정신세계를 보여주는 전시로 작품을 통해 멀게만 느껴왔던 아프리카에 대한 새로운 이해를 바탕으로 함께하는 지구촌 인류애를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시 개막은 5월 1일 오후 4시 한국공예관 3층 전시실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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