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청주대 교수회 학교 당국과 갈등심화
충북대·청주대 교수회 학교 당국과 갈등심화
  • 김금란 기자
  • 승인 2013.04.25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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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대, 누적 성과연봉제 반대… 자료입력 거부

청주대, 추가과제 연구결과 게재조건 변경 반발

충북대·청주대 교수회가 학교 당국과의 마찰로 갈등을 빚고 있다.

충북대학교 교수 162명은 누적 성과연봉제에 반대해 성과등급 산정을 위한 자료입력(평가영역별 반영비율 입력)을 거부하기로 했다.

충북대 교수회는 25일 성명을 통해 “성과급적 연봉제는 교수들을 상대의 급여를 약탈하기 위한 싸움, 자신의 급여를 약탈당하지 않기 위한 싸움으로 몰아가는 잔인한 제로섬의 급여체계”라며 “충북대 인문대, 사회과학대, 사범대, 생활과학대 교수 162명이 누적 성과연봉제에 반대해 성과등급 산정을 위한 자료입력(평가영역별 반영비율 입력)을 거부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충북대 교수회는 교육부와 충북대 본부에 성과급적 연봉제 철회와 합리적 급여체계 마련, 평가영역별 반영비율 입력을 거부한 교수들에게 일체의 불이익을 주지 말것을 요구했다.

청주대 교수회는 이달 초 특별연구비 지원 추가과제의 연구결과물 게재조건을 기존의 ‘대학학술지 이상’에서 ‘한국연구재단등재(후보)지 이상’으로 변경한 학교 측을 ‘취업 규칙 불이익 변경’사유로 고용노동부 청주지청에 고발할 예정이다.

청주대 교수회는 “학교당국과 교수회가 지난 2009년 12월 16일에 특별연구비 지원 추가과제의 게재조건을 대학 학술지 이상으로 합의한 사항을 일방적으로 위반한 행위일 뿐만 아니라 첨부된 합의서에서 보듯이 이 사항과 연계된 다른 합의사항들도 파기하는 행태로 사회의 가장 공신력 있는 기관인 대학교에서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중대 사안”이라며 “학교 측이 이번에 임의로 변경한 특별연구비 관리지침을 이달 10일까지 원래의 조건으로 회복시킬 것을 요구했지만 수용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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