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 의장 "양질의 일자리 창출"
金 의장 "양질의 일자리 창출"
  • 충청타임즈 기자
  • 승인 2006.08.17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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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당한국노총 정책간담회
열린우리당과 한국노총은 16일 정책간담회를 갖고 사회서비스 분야의 일자리 창출, 노사대타협 필요성 등에 대해 합의했다.

열린우리당 김근태 의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한국노총 건물을 방문 이용득 한국노총 위원장 등을 만나 정책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합의했다.

공동브리핑 형식으로 발표된 합의사항은 열린우리당은 재계와 약속한 7개 사항과 노동계에 약속한 2개 사항을 적극 실천한다 한국노총은 투자활성화, 일자리창출을 위해 노동계에 제안한 4개항에 대해 열어놓고 논의한다 열린우리당은 '노사발전재단'의 설립과 관련해 노사정위원회에서 합의할 경우 재정적, 입법적으로 지원한다 열린우리당은 '노사관계 로드맵'에 관해 노사가 합의할 경우 이를 적극 수용한다 한국노총과 열린우리당은 오늘 간담회의 성과를 계승하기 위해 지속적인 실무협의를 추진한다 등 5개항이다.

열린우리당이 노동계에 약속한 2가지 사항이란 보육복지, 환경, 교육, 문화 등 사회서비스 분야에서 양질의 일자리를 대폭 확충하겠다는 것과 비정규직 노동자, 특수형태근로종사자, 영세기업 노동자 등 취약계층 노동자 보호를 위해 제도적 정책적 지원을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열린우리당이 노동계에 제안한 4개항이란 국민정서와 배치되는 불법과격시위 중단 과도한 임금인상 요구 자제 단체협약 경직성 해소 생산성 향성을 위한 노사협력 강화 등이다.

이에 앞서 김근태 의장은 "경제계와의 약속이 선언적 수준에 그치고 있다고 걱정하는 분들이 많은데 실천가능한 방안으로 진전될 수 있도록 필요하면 역할도 하고 압력도 넣겠다"면서 "노동계도 사회적 대타협을 위해 결단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용득 위원장은 "노동계에 주문한 사항을 하나하나 얘기할 게 많지만 그렇게 하면 뉴딜이 되지 않는다"면서 "총괄적으로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수용하려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또 "우리의 현실은 노사가 토론회이외에 할 수 있는 일이 아무것도 없다"면서 "노사가 내는 돈이 기금형식으로 정부가 집행하고 관리를 다하고 있다"고 말하는 등 '노사발전재단' 추진의 어려움에 대한 불만을 거침없이 털어놓기도 했다.

이날 한국노총 방문에는 열린우리당 김근태 의장을 비롯해 이계안 비서실장, 이목희 전략기획원장, 제종길 제5정조위원장, 우원식 김영주 안병엽 김종률 의원 등이 동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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