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로인·3초 바이얼레이션 … "경기규칙 어렵네"
스로인·3초 바이얼레이션 … "경기규칙 어렵네"
  • 오태경 기자
  • 승인 2012.11.22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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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회 스포츠클럽에 참가하고 있는 고3 선수들이 경기 기본규칙을 잘 몰라 실수를 하는 등 이색풍경을 연출하며 또 다른 즐거움을 주고 있다.

정식선수가 아니다 보니 평소 신경쓰지 않았던 규칙들에 적응하지 못한 것.

축구경기에서는 스로인(터치라인 밖으로 나간 볼을 경기 재개를 위해 경기장 안으로 던져 넣는 것) 파울이 많이 나왔다.

한 경기에서는 볼을 머리 뒤로 넘기지 않아 스로인 반칙을 범해 상대팀으로 스로인 기회가 넘어갔다가 상대팀에서도 똑같은 반칙을 해 다시 기회가 넘어오는 경우도 있었다.

농구경기의 경우는 더 많다.

시간관련 규칙 등이 더 많기 때문인데 가장 많이 범하는 파울은 3초 바이얼레이션.

3초 바이얼레이션은 농구경기에서 페인트 존 안에서 3초 이상 머무르면 적용되는 파울로 파울을 범하게 되면 상대팀으로 공격권이 넘어간다.

하지만 평소 친구들과 하는 경기에서 이런 규칙적용을 하지 않던 ‘일반인’선수들이 별 생각 없이 페인트 존에 머물다 3초 바이얼레이션에 종종 걸린 것.

스포츠클럽 한 관계자는 “정식선수가 아니다보니 세세한 규정에 대해서 몰라 이런 경우가 종종 생긴다”며 “오히려 이런 모습이 더 풋풋해 보이기도 하고 왠지 더 정감이 가기도 한다”며 즐거워했다.

봉명고 선수(왼쪽)가 22일 신흥고 한암체육관에서 펼쳐진 제6회 충북도교육감기차지 고3학생스포츠클럽대회 농구 예선에서 중거리슛을 날리고 있다. /배훈식기자

제6회 충북도교육감기차지 고3학생스포츠클럽 축구 예선이 치러진 22일 청주 용정축구공원에서 주성고(왼쪽)와 흥덕고 선수가 볼을 쫓고 있다. /배훈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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