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응원 받고 그라운드 '펄펄'
엄마 응원 받고 그라운드 '펄펄'
  • 오태경 기자
  • 승인 2012.11.20 21: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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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창고 학부모회 "선생님에 감사 마음 표현… 응원 계속"

20일 개막한 ‘제6회 학교 스포츠클럽 축구대회’에 출전한 고3 선수들을 응원하기 위해 한 학교의 학부모들이 경기장을 찾아 눈길을 끌었다.

특히 지난 대회까지는 볼 수 없었던 어머니들의 응원이 이어지면서 점점 높아지는 스포츠클럽 대회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이날 경기장을 찾아 선수들을 응원한 어머니들은 바로 오창고등학교 학부모회 임원들. 이들은 초겨울 날씨의 추위에도 불구하고 과자와 과일 등 각종 먹을거리와 따뜻한 음료까지 준비해 경기장을 찾아 추운 날씨에 경기에 임하는 선수들의 몸과 마음을 녹여줬다.

오창고 학부모들이 비록 본인들의 아들은 선수가 아니지만 이렇게 경기장을 찾은 데는 오창고 학생들을 사랑으로 보살펴주는 선생님들에 대한 감사한 마음 때문이라고 학부모들은 전했다.

경기장을 찾은 한 학부모는 “우리가 이렇게 경기장을 찾은 데는 우리 아이들을 아낌없이 보살펴 주시는 선생님들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표현하고 싶었기 때문”이라며 “평소 선생님들이 교육적인 부분 뿐만이 아니라 그 외 부분에서도 항상 학생들을 위해 열과 성을 다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도 선생님과 아이들을 위해 이렇게 다니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른 행사가 있을 때도 선생님들과 학생들을 위해 늘 함께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번 대회 모든 경기마다 함께 하며 열심히 뛰는 우리 선수들을 위해 응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오창고 학부모들의 이런 따뜻한 마음을 전달받은 선수들은 뛰어난 경기력을 선보이며 1회전에서 승리를 따내 어머니들의 성원에 보답했다.

오창고 학부형들이 20일 청주 용정축구공원에서 제6회 충북도교육감기차지 고3 학생스포츠클럽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에게 물과 음식을 챙겨주고 있다. /배훈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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