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째 '작은 음악카페'로 아동·학우사랑
6년째 '작은 음악카페'로 아동·학우사랑
  • 한권수 기자
  • 승인 2012.10.29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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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덕대 아동·특수보육전공 학생들
대덕대학교(총장 홍성표) 아동·특수보육전공 학생들이 교내에서 ‘아동사랑·학우사랑 장학기금을 위한 작은 음악카페’를 열고 570만원의 장학기금을 모았다.

이 기금은 학과 학우들 및 조손가정, 한 부모 가정의 아동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지난 2007년 이 학과의 전공동아리 ‘아이사랑’이 주축이 돼 해마다 음악카페를 열어왔고, 해마다 300여만원씩 장학기금을 모아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우와 어려운 가정의 아동을 위해 전달했다.

6년째인 올해는 예전의 두 배 가까운 570만원의 장학기금이 마련됐고, 지난해까지 모금된 1640만원을 합하면 총 2210만원의 장학기금을 마련한 것.

학과 내 장학생은 학생들이 가정형편이 어렵지만 성실하게 학교생활을 하며, 교내 봉사활동에 열심인 학우를 학생들이 핸드폰 문자로 투표해서 선정하고 있다.

조손 가정 및 한부모 가정의 아동(4~8세)은 복지관 또는 보육시설의 추천을 받아 선정하며, 학과 학생들이 1~2주마다 토요일에 찾아가 과제학습 지도, 종이접기 및 풍선 활동, 동물원 견학 등 즐거운 시간을 만들어주고 있다.

아동들은 학업은 물론 즐거운 취미·여가 활동에 도움을 받고, 학과 학생들은 봉사하는 보람은 물론 전공 관련 보육실습 활동으로 연계돼 대학생활에 활력을 얻고 있다.

작은 음악카페는 학과 학생들 모두가 참여해 손수 행사음식과 티켓을 만들어 준비하고, 경쾌한 댄스와 마술쇼로 참석자들에게 즐거움을 주었다.

이 학과 교수들과 재능기부로 참여하는 악기연주자, CCM가수 등 음악인들이 바이올린·첼로·플루트·오카리나·피아노·색소폰 등으로 음악을 들려주었다.

빈지선 아이사랑 동아리 회장은 “선배들이 만들어온 아름다운 전통을 6년째 이어가게 돼 매우 뜻 깊고 기쁘다”며 “학우도 돕고 소외된 아동들을 도울 수 있어 보람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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