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세 독서왕' 금강대 최연소 합격
'14세 독서왕' 금강대 최연소 합격
  • 충청타임즈
  • 승인 2012.10.23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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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식군
14세 독서왕이 금강대학교 수시모집에 최연소로 합격했다.

23일 금강대에 따르면 지난 1998년 8월생인 김민식군이 지난 9월 수시모집 전형 사회과학부 사회복지학과에 지원해 최종 합격했다.

김군은 초등학교를 졸업한지 1년여만인 지난 4월과 8월 중·고교 검정고시를 모두 통과했다.

김군은 4살때까지 집에 있던 2000여권의 동화책을 모두 읽고 5살때부터 시립도서관에서 하루 40여권 정도의 책을 읽었다고 한다.

초등 3학년때 이문열의 삼국지를 20번 이상, 4학년때 미국 대학 경제학 책을 이해하면서 읽는 등 초등학교 졸업 전에 다양한 분야의 독서량이 수만여권에 이른다.

김군은 학원에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 학습을 통해 5~6개 외국어 습득을 목표로 공부해 토익 850점, 중국어 신HSK 5급을 취득하고 한국사 1급 시험에도 합격했다.

토론식 수업을 좋아하는 김군은 이런 독서량을 바탕으로 학교와 학원을 오가는 주입식 교육에서 벗어나 폭넓고 깊이 있는 학문을 하고 싶어 중·고교 과정을 검정고시로 마치고 금강대에 지원했다.

토플과 중국어 시험, 독서와 독서록 쓰기, 대입시험 준비 등으로 바쁜 생활 속에서도 매주 화요일 지역 아동센터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틈틈이 청소년복지센터와 사회복지법인 정수원 등에서 봉사활동을 했다.

바둑도 아마 5단의 실력으로 세계 청소년 바둑대회 우승 경력까지 있고 봉사시간 틈틈이 또래의 아이들에게 바둑을 가르쳐 주기도 한다.

요즘 도서관에서 하루종일 지낸다는 김 군은 사법고시와 행정고시에 도전하고 금강대에 입학하면 아프리카 등 빈곤지역에서 자원봉사활동을 할 예정이다.

김군의 어머니 이숙진씨(44)는 “각종 언론매체를 통해 금강대에 관한 소개 기사를 읽었다”며 “전국 최고 수준의 장학제도와 전문인재 및 공공인재 양성에 있어서 입체적이고 적극적인 지원 등 아들이 공부하기에 최적이라고 판단해 지원을 권유했다”고 말했다.

한편 금강대학교는 지난해에도 1997년생 14세 황태성군이 사회복지학과 수시모집에 최연소로 합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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