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의회 내년도 의정비 잇단 동결
기초의회 내년도 의정비 잇단 동결
  • 엄경철 기자
  • 승인 2012.09.06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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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청주시의회 인상 부담…강행여부 주목
오는 12~13일 전체의원 연찬회서 논의계획

충북 도내 기초의회들이 잇따라 내년도 의정비 동결을 결정하면서 인상의지를 밝힌 충북도의회가 부담을 안게 됐다.

제천시의회는 6일 경기침체와 자연재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과 고통을 함께 하는 차원에서 내년도 의정비를 동결하기로 했다. 따라서 제천시의원의 내년 의정비는 올해와 같은 3420만원(의정활동비 1320만원, 월정수당 1686만원)으로 묶인다.

앞서 충주시의회는 5일 2013년 의정비 동결을 밝혔다. 보은군의회도 최근 의원간담회를 열고 내년 의정비를 3006만원(의정활동비 1320만원, 월정수당 1686만원)으로 동결키로 했다. 이로써 충주, 제천, 보은군의회는 5년 연속 의정비를 올리지 않게 됐다.

이달 중 의정비 인상 여부를 결정하게 될 청원, 옥천, 영동, 진천, 괴산, 음성군의회도 동결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청원군의회의 한 의원은 "경기침체와 사회적 분위기를 고려할때 의정비를 인상하는 것에 부담이 있다"며 동결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다.

기초의회가 잇따라 의정비를 동결하면서 충북도의회와 청주시의회가 의정비 인상을 강행할지 주목된다. 김광수 도의회 의장은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의정비 인상 필요성을 밝혔었다.

도의회는 12~13일 전체의원 연찬회를 열고 내년도 의정비 인상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청주시의회도 지난달 열린 임시회 기간동안 의원간담회를 통해 의정비 인상에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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