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일어서자" 휴일 잊은 피해복구
"다시 일어서자" 휴일 잊은 피해복구
  • 엄경철 기자
  • 승인 2012.09.02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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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민·관·군 합심 146개 농가서 봉사… 낙과 팔아주기 행사도
주말과 휴일동안 태풍 '볼라벤'과 '덴빈' 피해지역에서 민·관·군의 복구작업과 낙과농가 돕기 동참 열기가 후끈 달아올랐다.

충북도는 12개 시·군 146농가에서 공무원, 군인, 경찰, 자원봉사자 등 2000여명이 태풍 피해농가 일손돕기 자원봉사활동을 벌였다고 2일 밝혔다.

이시종 지사는 지난 1일 농정국 직원 40여명과 태풍 피해를 입은 청원군 문의면 남계리 한중석씨 과수원에서 지주대 세우기, 피해가지 손질, 낙과줍기작업에 참여했다.

도청 직원 45명도 이날 충주시 신니면 조용기씨의 토마토 비닐하우스에서 골조작업을 도왔다.

청주시 율량사천동 통장협의회 회원 60여명은 사천동 양호정씨 과수원과 율량동 김만수씨 대추농장에서 낙과줍기 봉사활동을 벌였다.

충북무공수훈자회 청주시지부 회원 15명과 육군 2161부대 1대대 장병들은 낙과줍기와 시설하우스 철거작업에 동참했다.

청원군 오창읍사무소와 보건소, 건설과, 오창농협 직원 40여명은 지난달 31일 오창읍 인삼재배시설 철거와 지주대 설치 등의 활동을 펼쳤다.

청남경찰서 직원 30여명은 청원군 가덕면 상대2리 신관수씨와 행정리 이정수씨의 비닐하우스에서 비닐제거 등의 작업을 벌이는 등 주말과 휴일 청원지역 각종 단체 등의 피해농가 돕기 손길이 이어졌다.

충남 청양군에서는 지난달 31일 공무원과 군 장병 600명, 소방관 50명, 경찰관 30명 등 1000여명이 태풍 피해현장에 투입돼 피해농가의 복구작업을 도왔다.

부여소방서는 공무원, 의용소방대원 등 1000여명을 동원해 3일까지 관내 과수재배농가의 포도 수확과 비닐하우스 철거 작업을 돕고 있다.

서천군은 공무원, 군 장병 200여명이 과수농가에서 사과와 배를 주워내고, 1일에는 군청 공무원 200여명이 찢겨나간 비닐을 걷어내는 등 봉사활동을 펼쳤다.

낙가피해농가 돕기운동도 전개됐다. 충북도청은 지난달 31일 도청 광장에서 있은 피해농가 낙과팔아주기 행사에 참여해 사과 4톤, 배 1톤을 구입했다.

청주시 상당구 금천동 직능단체도 같은 날 주민센터에서 청원군 미원면 사과농가 낙과팔아주기행사를 벌였고, 용암1동 주민센터는 괴산군 관내 사과농가 낙과팔아주행사를 마련했다.

3일에는 청주시 탑·대성동주민센터 새마을남녀지도자와 흥덕구청 총무과에서 낙과농가 과일팔아주기 행사를 전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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