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뒤로하고 결국 몽골행
태풍 뒤로하고 결국 몽골행
  • 엄경철 기자
  • 승인 2012.08.28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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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범덕 청주시장 태풍 영향권 벗어나자 출장길
일각 항공권 미취소 의혹 제기… "재구입" 해명

몽골 해외 출장길에 오르려던 계획을 취소하고 태풍 대비에 전념키로 했던 한범덕 청주시장이 결국 몽골행에 나섰다.

지난 27일 방문단과 출국하려던 한 시장은 태풍 '볼라벤'의 북상에 대비하기 위해 출국을 취소했으나 28일 태풍이 충북을 지나가는 것을 확인 한 후 오후 3시쯤 몽골 출장길에 올랐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 한 시장이 몽골 울란바토르로 가기 위해 탑승하는 이날 오후 7시50분발 KE867편 항공권을 27일 취소하지 않은 채 연기해 뒀던 것 아니냐는 의혹을 보내고 있다.

이에대해 청주시 관계자는 "27일 항공권을 취소한 뒤 다시 구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 시장은 29일 오전 10시 몽골 자브항도 대회의실에서 열리는 컴퓨터 기증식과 '청주의 숲' 조성 기념식 등에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적 신뢰'를 지키겠다고 판단한 한 시장이 시청사를 떠날 때는 재난관련 부서는 물론 각 구청이나 동 주민센터는 태풍 피해 최소화를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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