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혼여성 403명 대상 '시댁방문' 조사
기혼여성 403명 대상 '시댁방문' 조사
  • 충청타임즈 기자
  • 승인 2012.08.28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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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어렵고 불편하다"
절반이상 응답… 횟수 시댁 6.3회·친정 9.2회

명절마다 시댁을 방문해야 하는 기혼여성 절반 이상이 여전히 시댁은 '어렵고 불편하다'고 답해 눈길을 끌고 있다.

듀오라이프컨설팅(대표 김혜정)은 추적 명절을 앞두고 지난 8월10일부터 23일까지 전국 기혼 여성 403명(직장인 287명, 전업주부 116명)을 대상으로 '시댁 방문'에 대해 조사했다.

설문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절반 이상(58.1%)이 '시댁 방문은 어렵고 불편하다'고 답했으며, 직장여성 5명 중 2명은 '일을 핑계 삼아 시댁행사에 불참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1년 평균 시댁 방문 횟수'를 묻는 질문에는 '3회 이상~5회 미만'이라는 답변이 25.6%(103명)로 가장 많았으며, '1회 이상~3회 미만'이라는 응답이 24.8%(100명)로 뒤를 이었다. 전체 평균을 계산한 결과, 시댁 방문은 한 해 '6.3회' 정도 이뤄지는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1년 평균 친정 방문 횟수'에 대해서는 '5회 이상~7회 미만'이라는 답변이 28.0%(113명)로 가장 많았다. 또 한 해 평균 친정 방문은 약 '9.2회'로 시댁 방문 횟수보다 높았다.

기혼여성들의 '시댁 방문을 불편하게 하는 식구'로는 '시어머니(41.8%)', '시누이(21.2%)'가 가장 많았고, '시동생의 처(14.6%)', '시아주버니의 처(8.0%)', '시아버지(6.2%)' 등 다양하게 나타났다.

이외에도 '시댁 방문 시, 듣기 싫은 말'로는 전체 응답자 33.3%(100명)가 '시댁 용돈 및 지출 언급'을 가장 높게 꼽았으며, '살림 및 내조 언급(25.3%)', '친정 언급(16.3%)' 등이라고 답했다.

이미경 듀오라이프컨설팅 총괄팀장은 "시댁과의 잦은 연락과 방문이 초반 시댁 문화의 이해와 친밀감 형성에 도움이 되는 만큼, 다양한 매체를 통해 주기적으로 연락을 취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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