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생산기술연구원(원장 김기협(사진)·충남 천안시 입장면 홍천리, 이하 생기원)이 기술 혁신에 목말라 하는 국내 중소기업들과 파트너십(Partnership)체계를 구축하고 R&D(연구·개발) 및 기술·장비 지원, 특허정보교류 등 본격적인 지원의 손길을 뻗친다.

생기원은 20일 천안본원 대강당에서 '산·연(産·硏)협력 활성화 및 혁신 중소기업지원 선포식'을 갖고 국내 176개 중소기업들에 파트너십 지정서를 교부한다.

이들 업체는 최근 4년 이내 생기원과의 공동연구에 참여한 기업, 특허기술 이전 체결기업, 창업보육센터 우수졸업기업, 연구원 창업기업, 생기원 산하 본부별 추천 기업 중에서 엄선된 기업들이다. 충청권에서는 모두 22개 업체(대전 3, 충남 4, 충북 15)가 지정됐다.

선정된 기업 중 86%에 달하는 149개 업체가 종업원 수 100인 이하의 기업들로 이번 파트너십 협약에 따라 자본, 인력, 설비 등의 미비로 인해 자체 기술혁신역량이 부족한 중소기업들이 기술·개발 및 연구인프라 지원 등 여러 분야에서 다양한 혜택을 받게 된다.

생기원은 이들 파트너 기업들을 가족회사 개념으로 인식, 공동 R&D 프로젝트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생기원이 보유하고 있는 기술특허 등을 '신기술복덕방사업'을 통해 우선적으로 이전해 줄 계획이다.

김기협 원장은, "이번에 본격 시행되는 파트너십 제도는 중소기업들과의 R&D 협력뿐만 아니라, 지적 자산의 공유, 인력과 정보 교류가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될 포괄적인 산·연 협력 활성화의 획기적 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일 생기원 본부에서 있게되는 선포식 행사에는 파트너 기업 관계자 200여명을 비롯 생기원 임직원,경제관련 정부인사, 단체장 등 5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