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가정 폭력 예방… 건전한 청소년 문화 만든다
성·가정 폭력 예방… 건전한 청소년 문화 만든다
  • 연지민 기자
  • 승인 2012.07.17 19: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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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성폭력상담소 오늘부터 성교육 캠프
여성긴급전화 1366 가정폭력 예방 교육

건강한 가치관 정립·심리적 안정 기회 제공

공부에 지친 청소년을 대상으로 교실 밖 교육이 진행된다. 특히 청소년들의 성문제를 다루는 성교육캠프와 폭력을 예방하기 위한 교육을 전문 기관에서 실시해 건전한 청소년 문화만들기에 나선다.

◇ 청소년을 위한 성교육캠프

청소년들이 성문제를 올바르게 배울 수 있는 성교육캠프가 열린다.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지회 청주성폭력상담소는 18일부터 19일까지 속리산 유스타운(충북 보은군)에서 성교육 캠프를 운영한다.

'클릭! 클릭! 궁금한 성(性) 알고 싶어요!'란 주제로 열릴 이번 캠프는 청주시내 중학교 1~3학년 남·녀 62명을 대상으로 한다.

프로그램은 6개조로 모둠을 구성해 성교육전문가 지도교사가 모둠별 집단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신체관련 모형 만들기, 눈으로 보는 성교육으로 임신과 출산, 낙태, 피임, 성병, 성폭력·성매매예방교육, 양성평등교육, 성폭력예방을 위한 동영상을 시청한다. 또 '성짱을 찾아라!', 성지식골든벨 프로그램 등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성지식과 성에 대한 가치관을 스스로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장을 마련한다.

청주성폭력상담소 관계자는 "오늘날 성개방화ㆍ성상품화로 인해 다양한 청소년 성문제가 사회문제로 확산됨에 따라 올바른 성의식 및 성가치관 정립이 필요하다"며 "청소년들의 올바른 성가치관과 성행동에 대한 책임의식 고취 및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문화 정착에 기여하고자 청주시내 중학생을 대상으로 1박 2일간 청소년들이 직접 참여하고 눈으로 보고 체험하는 청소년 성교육 캠프를 개최하게 됐다"고 밝혔다.

◇ 가정폭력 예방 교육

여성긴급전화 1366 충북센터는 오는 17일 청주 형석중·고등학교를 시작으로 충북지역 중·고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가정폭력 예방 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행사는 청소년들을 찾아가 밀착 홍보를 통해 가정폭력 예방 및 건강한 가정문화 정착하기 위해 마련됐다.

충북지역 중·고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밀착홍보는 가정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는 여름방학을 전후로 학생들에게 가정폭력의 심각성을 알리고 가정폭력 예방법에 대해 집중 홍보한다.

또 여성긴급전화 1366 충북센터의 기능과 역할을 알림으로써 가정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폭력 발생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학생외에도 해당학교의 교사 및 교직원을 대상으로도 홍보를 진행하고, 특히 학교 사회복지사와 상담교사와 긴밀한 접촉을 통해 학생상담 과정에서 드러나는 가정폭력 사례에 대해 1366 기관의 도움이 필요할 시 연계될 수 있도록 협조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1366 충북센터 관계자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홍보를 진행하여 가정폭력의 심각성을 일깨워 가정폭력의 행위자로 세습되는 것을 예방하고, 정서적 피해를 입는 자녀들에게 심리적 안정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앞으로도 도민속으로 찾아가는 밀착홍보를 중점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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