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지해수욕장 '활짝'
꽃지해수욕장 '활짝'
  • 김영택 기자
  • 승인 2012.07.03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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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km 백사장·기암괴석 장관
가족·연인·사진작가 잇단 발길

태안반도의 대표 해수욕장인 꽃지 해수욕장이 지난 2일 개장식을 갖고 본격 손님맞이에 들어갔다.

안면도 국제꽃박람회로 유명해진 꽃지는 넓은 백사장과 송림, 피서객 편의시설, 최신 숙박시설 등 피서지가 갖춰야 할 모든 제반요건이 충실해 관광객들에게 사랑받는 해수욕장이다.

긴 해변을 따라 붉은 해당화가 많이 핀다는 데서 '화지(花 池)'로 불리다가 한글 명칭인 '꽃지'로 이름 붙여진 이곳은 백사장 길이가 3~4km에 달할 정도로 넓고 수심도 완만해 가족 또는 연인들, 사진작가에게 인기가 많다.

또한, 남편을 기다리다 바위로 변했다는 전설을 품고 있는 꽃지의 명물 할미·할아비바위와 함께 해수욕장 왼편으로는 '둔두리'라는 곳이 있는데, 이곳은 오랜 세월 파도에 씻겨 기괴하면서도 아름다운 기암괴석이 절벽과 동굴을 만들어 이국적 풍경을 관광객들에게 선보인다.

꽃지에서 '꽃다리'라는 다리를 건너면 방포항을 만날 수 있다. 백사장항, 영목항과 함께 안면도를 대표하는 포구인 이곳을 찾으면 우럭, 놀래미, 전복, 해삼, 소라 등 각종 싱싱한 해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만날 수 있어 먹을거리 걱정을 덜어준다.

태안군 관계자는 "꽃지해수욕장과 함께 인근의 안면도자연휴양림, 방포항, 병술만 등은 매년 많은 관광객으로부터 큰 사랑을 받고 있다"며 "올해에도 피서객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해수욕장 운영에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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