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1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제41회 전국소년체육대회
  • 심억수 <시인>
  • 승인 2012.06.04 22: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生의 한가운데
심억수 <시인>

스포츠 소년단의 창당을 겸해 몸도 튼튼 마음도 튼튼 그리고 나라도 튼튼이라는 슬로건으로 1972년 6월 16일 서울에서 제1회 전국 소년체육대회가 열렸다. 그동안 많은 꿈나무들에게 꿈과 희망을 가지게 했으며 국위선양을 하는 훌륭한 선수를 키우는데 일조를 하고 있다.

올해로 41번째가 되는 전국소년체육대회가 지난 5월 26일부터 29일까지 경기도 일원에서 개최되었다. 충북은 선수단 793명, 임원 393명 등 1106명이 참가해 금메달 38개, 은메달 31개, 동메달 44개 등 총 113개의 메달을 획득해 경기, 서울에 이어 3위를 하였다.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3년 연속 종합 3위를 달성한 것은 충북교육의 희망과 비전을 전국에 과시함은 물론 도민에게 희망과 자긍심을 심어주는 계기가 되었다.

우리 청소년들이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올린 것은 선수들의 부단한 노력과 함께 지도하는 선생님들의 열정과 사랑이 이루어낸 쾌거라고 생각한다. 또한 체계적인 훈련을 통해 우리 꿈나무들이 꿈과 희망을 가지도록 뒷바라지에 물심양면으로 협조해주신 학교와 교육지원청의 도움이 없었다면 좋은 결과를 이루지 못하였을 것이다. 빛나는 성과를 이루도록 애쓰신 관계자 모든 분들께 박수를 보낸다.

선수들이 받은 값진 금메달도 중요하지만 아름다운 은메달, 동메달과 경기에 최선을 다한 우리 선수들의 투혼이 더욱 아름다웠다. 그동안의 흘린 땀방울이 선수들의 일생에 값진 열매를 맺을 수 있을 것이며 젊은 날의 투혼은 진취적인 삶의 길을 열어 줄 것이라고 믿는다.

지금의 성과를 올린 것은 충북교육의 수장인 교육감이 체육 인재 육성을 위하여 다각적인 방안으로 열악한 체육시설을 정비하고 집중적인 환경조성을 시행했기에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우수 지도교사 확보, 교사들의 사기진작을 위해 전폭적인 지원과 내실 있는 정책으로 열심히 선수들을 지도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주어 나타난 효과라고 도내 체육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이를 통해 충북 학교체육은 2010~2012년 3년 연속 전국 3위로 열악한 도세를 뛰어넘는 작은 기적을 만들어 내었다.

도교육청은 현재도 학교체육 활성화를 위해 두산 학생 테니스장과 외천 꿈돌이 야구장 개장, 충북체고 이전사업 추진, 외천 학생종합 탁구장 조성, 제주학생 수련원 건립 추진 등 체육 인프라 확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번 소년 체육대회 성과를 보면서 뿌듯하면서도 한편으로는 걱정이 앞선다. 우리가 너무 성과에만 연연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고 말이다. 우리 청소년들이 체육 활동을 위하여 규칙을 배우고 협동심을 익히며 페어플레이 정신을 습득할 줄 아는 사람이 우선 되어야 될 것 같다.

끝없는 경쟁상대로 이기는 것에만 목숨을 건다면 건강한 신체와 건강한 마음을 기르는 일은 멀어질 것이다. 청소년들은 체육 활동을 통하여 다양한 감정을 배우고 조화로운 발달을 하여 지·덕·체를 갖춘 진정한 체육인을 양성하고 그들이 궁극적인 삶의 질적 향상을 통해 행복한 삶을 살아가도록 우리 도민들은 한마음이 되어 격려해주고 박수를 쳐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