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여성들의 삶·문화 조명
충북 여성들의 삶·문화 조명
  • 연지민 기자
  • 승인 2012.04.24 19: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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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발전센터 '충북여성사' 발간 추진
전문가 자문회의… 6개 분야별로 집필

충북 여성들의 삶과 문화를 조명하는 '충북여성사' 발간이 추진된다.

충북여성발전센터(소장 박종복)는 지난 2월28일 '충북여성사' 발간을 위한 전문가 자문회의를 개최하고 발간에 따른 구체적 밑그림을 완성했다.

10명의 전문가들이 집필에 참여해 여성주의적 관점으로 발간하게 될 '충북여성사'는 올 12월 중 발간을 마친다는 계획으로 추진 중이다.

특히 한 분야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충북의 여성정책, 여성단체, 정치·경제·문화 각 분야에 걸쳐 조사와 연구가 진행된다.

집필방법은 정책·여성단체·교육·정치·경제·문화 각 6개 분야별로 집필진과 자문위원을 위촉, 공동연구 형식으로 이루어진다.

특히 분야별로 자문위원을 위촉하고 집필된 내용에 대해 자문위원이 검증하는 시스템으로 여성성을 담보하면서도 객관적인 자료를 생산하는데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박종복 소장은 "지역여성사 연구는 남성·중앙중심의 역사기술 과정에서 배제되어 왔던 지역 여성들의 역사와 활동을 재조명하는 의미있는 작업으로 2000년대 초반부터 지역별로 발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추세다"며 "타 지역보다 조금 늦은 감은 있지만, 충북에서도 여성의 역할과 활동의 역사를 여성주의적 관점에서 새롭게 조명할 '지역여성사' 쓰기의 의미있는 발걸음이 시작되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문회의에서 집필의 목적과 연구방향 설정에 대한 논의가 먼저 이루어졌고 그에 따른 연구제목, 내용구성, 수록범위와 집필방법, 연구일정 등이 논의되었다"면서 "입체적인 연구로 충북여성의 삶을 처음으로 들춰내는 작업이 될 것이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충북여성발전센터와 충북여성계의 공동연구 작업이 될 '충북 여성사'는 3월부터 9월까지 분야별 집필이 이루어지며, 10월 중 결과보고회를 개최해 전문가 및 도민의 의견수렴과 보완을 통해 12월에 최종 발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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