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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청타임즈
  • 승인 2006.06.22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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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특별道와 경제부지사
민선 4기 출범을 앞두고 요즘 광역자치단체장 당선자들의 말과 행동에 각지역마다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그중 당선자마다 첫번째로 강조하는 것이 경제문제의 해결이다.

보다 잘사는 지역을 만들기 위한 도정의 핵심이 경제로 집결되고 있다. 그중 관심을 끄는 부분이 너도나도 정무부시장, 부지사에 경제전문가를 영입하겠다는 것이다.

그동안 정무부단체장은 주로 경제 쪽보다는 정치나 관료에 가까운 사람을 두는 게 관례였지만, 민선 4기의 모습은 다른 것으로 일단 보여진다. 일부 지역에서는 경제부시장, 경제부지사직 신설을 검토중이다. 이런 노력은 충북도 마찬가지다.

정우택 충북도지사 당선자도 경제특별도(道) 건설을 주창하고 있다. 정무부지사를 누구로 둘 것인가가 요즘 지역 관가의 관심거리다. 정 당선자도 고민이 많다고 한다.

요즘 틈만 나면 주요 대기업체에 전화를 걸어 정무부지사를 할 만한 역량 있는 인물을 추천해 달라고 부탁한다고 한다. '경제특별도(道)'를 건설하기 위해서는 실물경제에 밝은 경제전문가를 영입해야 한다는 생각에서 일 것이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경제부지사 한명이 경제특별도를 만들지 못한다는 점이다. 수많은 일선 공무원들의 변화없이는 불가능하다. 기업을 제일 먼저 대하는 관련부서부터 경제 마인드로 무장하는 일이 보다 효과적일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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