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논단
충청논단
  • 충청타임즈
  • 승인 2006.06.16 09: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성공의 길, 행복
성공(成功)의 사전적인 의미는 '목적을 이룸' '공(功)을 세움'이다. 많은 사람들은 성공을 꿈꾸며 산다.

현재의 어려움과 고난도 미래의 성공을 기대하며 기꺼이 감수한다. 목표를 향해 열심히 뛰고 또 뛰며 뛰다가 넘어져도 꿋꿋하게 일어나 또 뛴다.

성공하기 위해서는 '행복'해야 한다는 주장이 있어 눈길을 끈다. 미국 캘리포니아 리버사이드대학의 소냐 류보미르스키 교수 등 연구진은 행복한 사람들의 수입이 더 많은 것에 착안해 미국인 27만5000명을 대상으로 행복과 수입 수준간의 인과 관계를 분석하였다. 그 결과 성공은 행복의 원인이 아니라 결과임을 알아냈다.

다시 말해 열심히 일하는 사람보다 행복한 사람이 성공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그러면 우리 국민의 행복도는 어떨까. 최근 영국의 한 시장조사기관이 30개국, 3만명을 대상으로 사회적 관계, 직업, 소득, 지출 습관, 수면 등의 요소를 반영해서 행복도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그 결과를 보면 아시아 10개국 가운데 필리핀 국민들(23%)이 가장 불행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그 다음으로 일본(21%), 대만(19%), 그리고 우리나라와 홍콩이 각각 17%로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중국 국민들은 14%가 불행하다고 답해 우리들보다 행복하다고 느끼고 있었으며, 인도네시아(7%), 호주(7%), 인도(5%), 태국(5%) 등은 불행도가 매우 낮았다.

모든 사람들이 추구하는 행복이란 무엇일까. 그리고 행복의 조건은 무엇이며 행복해질 수 있는 길은 없을까. 행복(幸福, happiness)은 살아가는 과정에서 인간이 갖고 싶어하는 수많은 욕구들이 충만된 상태 및 그때에 생기는 만족감이라고 한다. 그리고 행복의 조건은 연령별로 조금 다르게 나타났다.

올해의 한 조사에 의하면 우리나라 30대 이후 직장인의 행복 조건은 업무, 인간 관계, 월급, 세 가지로 나타났다. 즉, 돈, 사람, 일 중 한 가지라도 만족스러우면 행복해 질 수 있다는 것이다. 행복의 조건으로 '333-444'라는 말이 있으니 말이다. 즉, 30대에는 30평형대 아파트에 3000만원 짜리 자가용을, 40대에는 40평대 아파트에 4000만원 짜리 자가용을 누릴 수 있는 정도면 행복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나이가 들면서 행복 조건도 바뀌어 노인들에게는 건배 때마다 심심치 않게 울려 퍼지는 '9988234'이다. 즉, 99세까지 팔팔(88)하게 살고 이틀(2)만 앓다가 사흘째(3) 되는 날 죽는 것(4)이 가장 행복한 인생이라는 뜻이다.

의도적으로 행복해지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우리의 노력으로 행복해질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니 다음 두 가지가 가장 마음에 와 닿았다.

첫째, 가볍게 살기이다. 가능한 짐을 줄이자는 것이다. 한창욱은 그의 저서 '나를 변화시키는 좋은 습관'에서 이렇게 권면하고 있다. "현명한 사람은 불필요한 고민을 내려놓고 가고, 어리석은 자는 쓸데없는 고민까지 짊어지고 간다."

둘째, 제니퍼 제임스의 '여성과 우울증'을 보면 "행복은 행동을 요한다(Happiness requires action)"고 했다. 움직일 때 비로소 우리는 살아 있는 존재가 되는 것이며, 여기서 행복이 샘솟아 오른다는 것이다. 오늘부터 우리 모두 하루 1 가지씩 좋은 일을 하고, 하루 10사람을 만나고, 하루 100자를 쓰고, 하루 1000자를 읽으며, 하루 10000보씩 걷는 '1, 10, 100, 1000, 10000의 법칙'을 실천해 보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