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독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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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청타임즈
  • 승인 2006.06.13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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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딩크, 日 발언 '발끈' 호주 월드컵 대표팀의 거스 히딩크 감독이 독일월드컵 F조 첫 상대인 일본의 '비열한 파울(dirty foul)' 발언을 맞받아치고 나섰다. 영국 ITV는 12일 히딩크 감독이 일본 대표팀 관계자가 경기 전부터 악의적인 발언을 통해 심판들에게 호주에 대한 부정적인 인상을 심어주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ITV는 또 히딩크 감독이 "(경기 전 이같은 발언을 일삼는 것은) 스포츠맨십에 어긋나는 행위"라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가와부치 사부로 일본 축구협회 회장은 지난 5일 자국 스포츠신문 스포츠호치와의 인터뷰를 통해 같은 날 열린 호주와 네덜란드 간의 친선경기에서 네덜란드 선수 3명이 부상당한 것은 호주 선수들의 비열한 파울에 의한 것이라며 호주팀을 맹비난한 바 있다. 가와부치 회장은 특히 "(호주 선수들이) 상대 선수의 무릎을 집중적으로 노리고 있다"며 일본팀도 이를 조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1대1 무승부로 끝난 이 경기에서 네덜란드는 히오바니 판 브롱크호르스트, 필립 코퀴, 베슬러이 스네이더르 등 주축 선수들의 부상으로 큰 전력 손실을 입었다. 경기 전부터 치열한 신경전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히딩크 감독의 2002년 한-일 월드컵 신화 재현의 실질적인 첫 걸음인 호주-일본전은 이날 밤 10시 독일 카우저스라우테른에서 열린다. 루니 2차전 출전 가능
잉글랜드의 '신성' 루니가 오는 16일(한국시간) 조별리그 2차전 트리니다드토바고전에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로이터 통신은 12일 스벤 고란 에릭손 감독과의 인터뷰에서 웨인 루니의 트리니다드토바고전 출전에 대해 에릭손 감독이 "매우 긍정적이다"며 "그 경기는 루니의 월드컵 데뷔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1대0으로 이긴 파라과이 전에 교체 출전하고 싶었다"는 팀 동료 퍼디난드의 말도 인용해 보도했다. 퍼디난드는 이어 "루니는 컨디션을 끌어올리기 위해 필사적이다"며 "루니와 같은 입장에서는 누구나 출전하기 위해서 애를 쓸 것"이라고 루니의 투지를 높이샀다.

한편 루니의 소속 클럽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문 의료진은 루니가 예선전 이후에나 출장이 가능할 것이라는 조심스러운 평가를 내리고 있어 에릭손 감독의 결정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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