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전쟁용 인조 생명체 만든다
美 전쟁용 인조 생명체 만든다
  • 충청타임즈
  • 승인 2010.02.08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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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방부는 전쟁에서 감정변화가 없고 명령만을 따르는 이른바 '인조 생명체'를 제조하기 위해 나섰다.

미 국방부는 전쟁 수행만을 위해 DNA 조작을 통해 두려움이나 감정의 변화가 없이 임무만을 수행하는 생명체인 '인공적인 합성 생명체(synthetic organisms)'를 제조하기 위한 연구를 시작한 것으로 6일 확인됐다.

국방부의 이같은 계획은 2011년 새해 예산안에 담겨 있으며, 예산 규모는 모두 600만달러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방부 산하 첨단연구프로젝트국(DARPA)이 주도하는 이 연구는 이른바 '생체디자인'(BioDesign)을 창조해 내기 위한 프로젝트로, 전적으로 군사적인 목적을 염두에 둔 인공생명체를 만들어 내는 목적을 갖고 있다.

DARPA는 이에 대해 “생체디자인은 유전공학과 입자생명공학기술로 생명체의 효과를 만들어 내도록 하는 방법으로 자연의 진화에서의 우연성을 제거한다“고 설명, 생명체가 진화과정에서 자연조건에 의한 우연성을 배제한 채 확실성만을 띠도록 하는 개념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DARPA는 이같은 기술을 적용한 경우의 생명체에는 '세포의 사망'을 배제하도록 해 필요한 기간 동안 무한정 생명을 유지하는 방안을 포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DARPA는 이 경우 만일 잘못된 상황이 벌어질 경우를 대비해 한 번의 명령만으로 '자살대안'을 실행하는 능력도 생명체에 심어 놓아 안전에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즉, 생명체가 일정 명령에는 반드시 스스로 붕괴되도록 하는 대비책을 심어둬 결과가 계획에 못미칠 경우 스스로 없어지도록 한다는 것이다.

물론 이 생명체는 감정의 변화가 없는 이른바 '감정불변'(tamper-proof)이 유전자에 입력돼 만에 하나 적군이 이 생명체를 입수하더라도 피아의 구분을 변경하지 못하도록 할 계획이다.

DARPA는 그러나 이같은 인공생명체가 어떤 형태, 혹은 크기 등을 지녔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언급을 하지 않고 있으며, 지능 수준에 대해서도 불문에 부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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