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장 돼 버린 '전북혁신도시'
쓰레기장 돼 버린 '전북혁신도시'
  • 충청타임즈
  • 승인 2010.02.07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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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완주 혁신도시 사업 지역이 쓰레기장으로 변하고 있다.

혁신도시 일부 지역에서 건축 폐기물과 각종 쓰레기들이 수개월째 버려진 채 방치되고 있는 등 넘쳐나는 쓰레기들로 미관을 해치고 있기 때문이다.

6일 오전 전주와 완주, 김제를 잇고 있는 지방도 716호선과 전주 서부외곽 도로와 인접한 완주군 이서면 전주·완주 혁신도시(2구역) 사업 현장.

도로변 인근의 공장 이전 부지는 깨진 유리조각을 시작으로 소파와 책상 등 버려진 생활용품으로 가득한 상태다.

또 수개월 째 방치된 것으로 보이는 1톤 탑차 트럭을 비롯해 차량 폐기물과 고무배관 등이 즐비해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이불과 스티로폼, 냉장고, TV까지 쌓이면서 사실상 쓰레기 불법 투기 현장으로 이용되고 있다.

이런 상황은 인근 지역도 마찬가지로 현재 문화재 보호법 제55조에 의거, 토지 개발에 앞서 문화재 발굴(시굴)이 곳에서도 버려진 생활용품 쓰레기들이 메워지고 있다.

이처럼 쓰레기장으로 변한 일부 지역 때문에 시민들은 물론 관광객들까지 도심 미관과 이미지를 해치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관계자는 "현재 혁신도시 내 폐기물과 가옥 등에 대해 업체와 계약을 맺고 철거 등을 예정하고 있다"며 "시굴 계획 등이 마무리되면 절차에 맞춰 철거작업이 진행될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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