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혈압약 복용 후 술 마시면 병 난다"
"감기·혈압약 복용 후 술 마시면 병 난다"
  • 충청타임즈
  • 승인 2010.01.06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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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약, 혈압약 등을 복용한 후에 술을 마시면 위장장애와 위장출혈, 간 손상, 저혈압 등 부작용이 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6일 일반적으로 약은 복용한 이후 30분에서 2시간 사이 가장 높은 혈중 농도를 보이기 때문에 이 시간에 술을 마시면 부작용 발생 위험이 어느 때보다 높다며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식약청에 따르면 위점막 자극의 부작용이 있는 아스피린 등을 복용한 후 술을 마시면 알코올이 위장점막을 자극해 위산분비를 증가시켜 심한 경우 위출혈까지 발생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중추신경계를 억제하는 진정제, 수면제, 항경련제 등의 경우 중추신경계를 억제하는 알코올의 효과와 결합해 호흡곤란과 저산소증을 일으킬 수도 있다.

또 약물을 복용한 이후 술을 마시면 해당 약품을 간에서 분해하는 능력이 떨어져 독성물질이 남은 간에 손상이 갈 수 있다.

식약청 관계자는 "새해 신년회 등으로 술자리를 갖게 된 경우 술로 인해 부작용이 날 수 있다"면서 "'일반의약품 사용매뉴얼'을 개발, 배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의약품별 부작용과 사용상의 주의사항은 의약품 민원사이트(http://ezdrug.kfda.go.kr)에서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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