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한국식품연구원 구민선 박사팀에 따르면 '장기 숙성 전통 된장의 특성 규명을 위한 기반연구'를 수행한 결과 지역에 상관없이 2~3년 숙성된 된장이 생리활성기능은 물론 관능적으로 최고의 맛과 품질을 나타내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팀은 지난 2년간 우리나라 전 지역의 전통 된장을 수집하여 숙성기간에 따른 된장의 맛과 향미 특성 및 생리 활성의 변화를 추적 실험했다.
그 결과 숙성 3년 까지는 구수한 냄새와 감칠맛이 증가하였지만 5년 이상 숙성된 된장의 경우 후미의 신맛, 쓴맛이 강해지는 경향을 보였다고 말했다.
또 숙성기간별 된장 향미성분을 추출해 △우리나라 고유 된장 맛과 향의 특성 확인 △대장암, 유방암 등의 억제요소 규명 △조골세포 촉진 및 파골세포 활성 억제를 통한 된장의 골다공증 예방효과를 확인 했다.
구 박사팀은 "이번 연구를 계기로 향후 좀더 전통된장의 관능적 특성과 품질고급화를 위한 우수특성을 밝혀내어 점차 잃어가고 있는 우리된장의 고유한 맛을 계승하고 상품화로 연결시키면 산업화가 가능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2007년~2009년 2년간 국립중앙과학관에서 추진하고 있는 '겨레과학 응용개발사업'의 일환으로서 한국식품연구원 구민선 박사팀과 숙명여자대학교 최순영 교수팀, 서울대학교의 황인구 교수팀이 공동으로 연구를 수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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