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수, 국내복귀 결정…KBL 드래프트 참가 여부 곧 결정
최진수, 국내복귀 결정…KBL 드래프트 참가 여부 곧 결정
  • 충청타임즈
  • 승인 2010.01.05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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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선수 최초로 미국 대학농구 1부 리그에서 활약 중인 최진수(21. 매릴랜드대)가 미국 생활을 접고 국내 프로농구의 문을 두드린다.

KBL은 오는 2월 3일 열리는 국내선수 드래프트에 최진수가 참여 의사를 밝혀왔다고 5일 전했다.

KBL에 따르면 최진수의 아버지 최성일 씨는 이날 KBL을 방문해 "(최)진수가 고민 끝에 한국으로 돌아가기로 했다. 미국에서 더 이상 버틸 수 없다고 판단했다"며 이미 접수가 마감된 2010 KBL 국내선수 드래프트에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봐 달라고 호소했다.

또, 최씨는 최진수가 직접 작성해 KBL 총재 앞으로 보내온 편지를 KBL에 제출했다.

최진수는 편지를 통해 "재학 중인 미국 매릴랜드 대학에서 지난 학기 한 과목에서 합격점을 받지 못해 이번 시즌 NCAA 경기에 출전할 수 없게 됐고, 팀 훈련에도 참가할 수 없게 됐다"며 "이 때문에 국내 복귀를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진수는 "한국 대학으로의 편입도 알아봤지민 학점과 일정이 맞지 않고, 신입생은 이미 서류전형이 종료된 상황이라 긴 공백 기간이 부담으로 작용해 이번 KBL 드래프트에 늦게나마 신청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KBL은 최진수의 이번 드래프트 신청의사에 대해 조만간 제도개선 위원회를 소집해 수용여부를 검토한 뒤 11일 오후 4시 개최예정인 이사회에 회부해 10개 구단의 의견을 물어 수용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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