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들 "우승하고 서울대 가자"
고3들 "우승하고 서울대 가자"
  • 손근선 기자
  • 승인 2009.11.26 21: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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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타임즈 주관 학교스포츠클럽대회 개막
'우승컵을 향해 뛰자'

충북지역 고3 수험생을 위한 '한마당 잔치'가 26일 개막됐다.

충청타임즈가 주관하는 제3회 학교 스포츠클럽대회가 이날 오후 2시 청주시 올림픽기념 국민생활관에서 개막돼 다음달 10일까지 청주시 상당구 용정동 축구경기장(축구)과 신흥고 체육관(농구) 등에서 일제히 치러진다.

이날 개막식에서 도내 고3 선수 및 체육담당교사 500여명은 적극적인 의욕을 보였다.

또 이기용 충북도교육청 교육감과 각 지역 교육장 및 출전 학교 교장 30여명도 선수들을 격려하며 한마당 잔치에 합류했다.

특히 각 학교 대표 선수들은 개막식 이후 '3회 대회의 우승컵을 우리가 번쩍 들어올리자', '지난해 우승팀에게 또다시 우승컵을 빼앗길 수 없다'는 등 팀·선수별로 결의를 한껏 다졌다.

각 학교 체육담당 교사들도 개막식 이후 선수들을 불러 모아 대회 일정과 조편성에 대해 꼼꼼하게 설명했다. 특히 올해 대회는 순위 경쟁보다는 그동안 학업에만 매진한 고3 수험생들이 건전한 여가활동을 공유하며 스트레스를 풀 수 있도록 진행될 예정이다.

이기용 교육감은 격려사를 통해 "그동안 움츠렸던 몸과 마음을 이 대회에서 마음껏 펼쳤으면 한다"며 "이 대회는 고3 수험생들을 위한 특별한 자리이기 때문에 어느 누구의 눈치도 보지말고 학교의 명예를 걸고 뛰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영일 충청타임즈 대표이사는 대회사를 통해 "오늘 참가한 학생들은 인생에서 가장 힘겹다는 고3 시기를 자신들이 좋아하는 축구와 농구로 극복해 왔다"며 "지나간 흔적이 영원히 지워지지 않는 모교의 명예를 지키고, 친구간의 화합을 이루면서 경기를 즐기기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해 열린 2회대회에서는 청주기계공고와 청주고가 축구·농구에서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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