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증도에 한반도 닮은 해송 숲 있다
신안 증도에 한반도 닮은 해송 숲 있다
  • 충청타임즈
  • 승인 2009.09.28 17: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슬로우시티' 전남 신안군 증도에 가면 한반도 모양의 해송 숲을 볼 수 있다.

28일 신안군에 따르면 1950~1960년대 바닷가 백사장의 모래 날림을 방지하기 위해 조성한 증도면 우전해수욕장 수림대가 한반도 형상을 하고 있다.

이 곳은 가옥과 농경지를 보호하기 위한 사방조림지로 90㏊의 면적에 40~50년생의 소나무 10만여그루가 식재돼 있다.

숲 내에는 15㎞의 산책로와 습지가 조성돼 산림 생태체험과 산림욕 등의 테마가 있는 사계절 관광자원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수림대가 잘 보존된 '아름다운 한반도 해송 숲'은 최근 (사)생명의숲국민운동과 산림청이 공동 주최한 '제10회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우수상(공존상)을 수상했다.

그동안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는 주로 도시나 육지부의 숲이 선정됐으나 이번에 신안 섬 지역의 숲이 선정되면서 가치를 인정받게 됐다.

신안군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그동안 신안군에서 늘푸른 생태환경 조성과 숲가꾸기 및 보존에 지속적으로 노력한 결과"라며 "향후 생태경관과 치유의 섬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아름다운 숲 시상식은 지난 25일 오후 서울시 성수동의 서울숲 야외무대에서 열렸으며, 신안군은 이번 수상으로 현지에 표석 설치와 상패 및 상금 200만원을 부상으로 받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