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방 함정 손님' 업주상대 협박 경찰서행
'노래방 함정 손님' 업주상대 협박 경찰서행
  • 충청타임즈
  • 승인 2009.09.24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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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방을 돌아다니며 업주를 상대로 협박을 일삼아 온 이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4일 노래방에서 술을 시키고 도우미를 부른 뒤 이를 경찰에 신고하겠다며 노래방 업주들을 상습적으로 협박해 돈을 뜯어온 A씨(29) 등 2명에 대해 상습공갈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또 경찰은 A씨 등과 함께 노래방 협박에 가담해 온 B씨(31) 등 2명을 추적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 해 9월부터 최근까지 전주시 삼천동 등 시내 일원 노래방을 돌아다니며 술을 시켜 마시고, 도우미를 부른 뒤 업주에게 "주류판매 사실 등을 경찰에 신고하겠다"며 협박해 돈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A씨 등은 노래방 업주들에게 "땅콩을 먹다 이가 부러졌다. 탬버린을 치다 손톱이 깨졌다"며 돈을 요구해 온 것으로 조사결과 드러났다.

이들은 지난 22일 오후 6시께 전주 우아동 한 공원 앞 도로에서 노래방 업주에게 돈을 건네받다 잠복중이던 경찰에 의해 검거됐다.

경찰은 이들에게 협박을 받고 돈을 뜯긴 노래방 업주들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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