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나 잘 하세요'
'너나 잘 하세요'
  • 노진호 기자
  • 승인 2008.12.18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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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습절도혐의 조사 받던 30대 성폭행범 검거 '이러쿵 저러쿵'
…상습절도 혐의로 지난 16일 검거돼 청주흥덕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고 있는 오모씨(34)의 후안무치한 발언에 경찰들이 경악.

오씨는 18일 조사를 받던 중 '노상 발바리(본보 17일자 3면 보도)' 검거 소식이 전해지자 "저 사람은 TV에 안나오냐"며 황당한 질문.

조사를 벌이던 형사가 "본인 걱정이나 하시지"라며 핀잔을 주자 오씨는 "나같은 좀도둑도 언론에서 난리인데 왜 저런 사람은 안찍느냐"고 대꾸해 주변 경찰들이 아연실색.

오씨는 지난 10월부터 최근까지 청주·서울 일대에서 국정원과 검찰 등 수사기관의 수사관을 사칭해 택시에 탑승한 후 요금을 내지 않고 택시기사의 휴대전화를 훔쳐 달아난 것은 물론 여성 지인과 함께 금은방에 손님을 가장해 침입한 후 지인은 버려두고 귀금속을 훔쳐 달아나는 등의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범죄행각으로 흥덕서 형사과내에서 이미 유명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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