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만이 아니라 감정으로 표현"

프로페셔널 모던 - 조민석·박경민

2008-04-14     연숙자 기자
완숙한 감성연기로 승부를 가린 프로페셔널 모던 부문에서 조민석(48)·박경민(38) 팀이 우승을 차지했다.

천안과 대전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 커플은 우아함으로 무장한 모던댄스를 선보여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스승과 제자로 만나 호흡을 맞춘지 10년째인 이들은 눈빛만 봐도 알 수 있을 만큼 무대에서 척척호흡을 자랑했다.

전국 댄스대회에서 여러차례 우승한 바 있지만 "직지컵대회에 처음으로 제정된 프로부문에서 우승해 기쁘다"고.

부드러운 음악과 함께 섬세한 동작으로 아름다움을 표현해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은 이들은 "프로는 동작만이 아니라 감정으로 사람의 마음을 표현하는 것"이라며 "10년 호흡이 무대에서 가장 큰 장점으로 작용한 것 같다"고 말했다.

현재 천안과 대전에서 대학 강의로 지도자 길을 걷고 있는 두 프로는 "스포츠댄스의 저변 확대와 후배양성을 담당하는 훌룡한 지도자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