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마음 읽으려는 진정성 필요
총선보도자문단이 본 총선 민심
2008-04-07 충청타임즈
우리나라의 경우 정당 정치 경향을 보이다 보니 선거 때면 인물이나 정책보다는 정당에 따라 민심이 움직이는 모습을 나타내기도 했다.
후보자의 정치 철학이나 주민을 위해 만족스런 의정활동을 펼칠 인물을 직접 선택할 수 있는 권리, 즉 선거권을 부여받은 유권자들의 현명한 선택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서양 정치는 좌·우익 성향으로 분류되는 반면 우리나라는 보수와 진보로 정당을 판가름하고 있다.
요즘은 경제가 어려워서인지 진보보다는 보수 정당을 선호하는 경향을 나타내고 있으며 이 역시 민심이라고 볼 수 있다.
충북의 경우 여러 매체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집권 여당인 한나라당보다는 통합민주당이 지역민의 지지를 더 얻고 있는 것 같다.
이는 후보자에 대한 인지도는 물론 지난 4년 국회에서 펼친 의정활동 성적표를 반영한 결과이며 또한 앞으로 펼칠 의정활동에 대한 기대치를 나타낸 것이라 볼 수 있다.
정치는 결코 이미지나 추상적으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정치는 지역민의 작은 이야기에도 귀담아 들을 줄 알고, 주민이 아파하면 상처를 어루만지려고 노력하는 등의 발로 뛰는 구체적인 행위를 보여줘야 한다. 즉 주민과 함께 호흡하는 것 그것이 바로 '살아있는 정치'인 것이다.
충북의 민심도 다를 게 없다. 옥천·영동지역, 충주지역의 여론조사를 보면 여러 후보자 가운데 높은 지지율을 나타낸 후보자의 면면을 보면 그동안 지역민을 위해 발로 뛰는 정치를 실천한 인물들이다.
유권자들이 원하는 인물은, 주민의 작은 일에도 몸을 움직일 줄 아는 일꾼이다.
민심을 얻고자 하는 후보자라면 무엇보다 주민의 마음을 읽으려는 진정성을 갖고 다가서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