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박연대, 송광호 발언에 발끈

2008-03-24     남경훈 기자
충북의 대표적 친박계 인사로 분류되는 한나라당 제천 단양 송광호 예비후보의 "친박계 공천비율이 작지 않다"는 발언에 대해 친박연대측이 발끈.

송 후보는 지난 21일 당의 공천 갈등과 관련 "큰 틀에서 조율하다 보니 일부 억울한 사람도 있을 수 있지만 (공천결과를)친박, 친이로 지나치게 구분하는 것은 무리"라고 밝히고 "일부 낙천자들이 친박계여서 공천을 못받았다고 말하는데 비율로 보면 친박계가 결코 (공천을)적게 받은 것이 아니다"면서 이같이 지적.

이에 대해 친박연대의 한 후보측은 "송 후보는 이미 사무부총장으로 갈 때부터 MB맨이 된 사람"이라며 "송 후보를 친박으로 분류하는 자체가 문제가 있다"고 비아냥.

또 "굳이 송 후보를 친박으로 분류해 따져도 충북은 불과 2명 밖에 되지 않았다"며 "계산 방법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고 지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