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싸움 끝 흉기 휘둘러

2008-01-28     손근선 기자
27일 오후 4시쯤 제천시 신월동 S대학 공사장에서 이모씨(39·제천시 장락동)가 부인 김모씨(33)를 흉기로 수차례 찌른 뒤 자신도 복부 등을 자해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부부 모두 중태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자신이 운전하던 소나타 승용차로 김씨가 타고 있던 마티즈 승용차를 들이받아 차를 세우게 한뒤 말다툼을 하다 부인을 찌르고 자신도 자해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119구급대원들은 피를 흘리고 있는 두 사람을 원주 기독교병원으로 옮겼으나 부부 모두 생명이 위독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부인 김씨가 잦은 다툼으로 한달전 가출한 후 이날 남편과 만나는 과정에서 이같은 사건이 발생한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