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 가정집에 3인조 복면강도
일가족 위협 물건 훔쳐 도주… 수사 착수
2008-01-16 충청타임즈
손씨는 경찰조사에서 "갑자기 복면을 한 3명이 들이닥쳐 가족들을 죽이겠다고 협박했다"며 "가족들을 테이프와 넥타이 등으로 묶고 감금한 뒤 통장에서 돈을 인출한 뒤 승용차를 빼앗아 달아났다"고 진술했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가족들을 감금하고 통장 비밀번호를 알아낸 뒤 1.5 떨어진 은행에서 440만원을 인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이들은 가족들을 3시간 동안 감금한 채 현장에 머물며 TV를 시청하는 등 대담한 범행을 저질렀다.
경찰 관계자는 "운동화로 보이는 족적과 지문, 인출 당시 찍힌 폐쇄회로 테이프 등을 확보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가족들을 감금한 채 3시간 가량을 현장에 머무는 등 대담한 범행 수법을 볼 때 주변지리와 집안사정을 잘 알고 있는 면식범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전과자 등을 상대로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