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과 나누는 따뜻한 온정

예산 유수복씨 쌀 기탁

2007-12-25     오세민 기자
자신보다 어려운 이웃을 뒤돌아보게 하는 연말, 직접 농사를 지어 수확한 쌀을 이웃을 위해 기탁한 따뜻한 손길이 있어 추운겨울 훈훈한 온정을 느끼게 하고 있다.

예산군 덕산면 신평리에 거주하는 유수복씨(48)는 서산 A·B지구 농경지에서 수확한 벼를 도정해 주위에서 어렵게 생활하고 있는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었으면 한다며 쌀 20짜리 52포대를 덕산면사무소(면장 현상돈)에 지난 21일 기탁해 미담이 되고 있다.

평소 전업농민으로서 농사일에 자부심을 가지고 어려운 농업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는 유씨는 "얼마 되지 않은 작은 정성이라 이런 자리가 부끄럽다"며 겸손해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