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대선개표방송 FUN·FUN컨셉

2007-12-11     충청타임즈
9시간 생방송… '소망상자' 트레일러 시청자 궁금증 해소

KBS가 오는 19일 진행되는 대통령 선거 개표방송에 대해 공개했다.

5년 전 출구조사 예측이 적중된 기억을 떠올리며 차별화된 개표방송을 선보이겠다는 게 KBS의 의도. 9시간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이번 개표방송에서는 비디오 월(VIDEO WALL)을 도입해 데이터쇼를 선보이고, 개표 당일 후보자를 밀착취재해 실시간으로 방송하며, '소망상자' 트레일러가 서울시내 곳곳을 누비며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해소해 줄 예정이다.

활주로형 세트에 선거판을 좀더 선명하고 명확하게 보여주는 HD 영상, 최신의 그래픽 기술을 자랑하는 3D영상, 입체감이 있는 도표 AR(Augmented Reality) 등을 선보여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탁 트이게 할 계획이다. 또 후보들이 걸어온 여정을 통해 17대 대선의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사진을 통해 본 대선주자의 1년을 돌아보며 시시각각 들어오는 개표현황과 1개월동안 있었던 숨막히는 대선 레이스를 접목시켜 흥미진진하게 구성한다.

재미를 찾기 위한 새롭고 신선한 시도도 엿볼 수 있다. 이미지와 스타일을 분석해 국민들이 원하는 대통령상을 만들어보고, 정치 광고 속의 숨겨진 진실과 정치 광고 속에 숨겨진 각 정당의 필승 전략도 살펴본다. 투표 한 장의 가치는 얼마나 되는지 경제적으로 풀어본다.

또한 후보자와 동명이인들이 말하는 이 시대의 대통령상을 들어보고, 후보자의 옛 친구를 만나 들어보는 후보자들의 어릴 적 이야기 등 새로운 재미를 가미한 진행을 선보인다.

출구조사는 MBC와 공동으로 실시하며, KBS 대선 개표방송은 홍기섭 9시뉴스 앵커의 진행으로 19일 오후 5시부터 20일 새벽 2시까지 KBS 1TV를 통해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