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 신활력사업 '문제있다'
추진·시행부서 따로따로… 효율성 저하돼
2007-12-05 권혁두 기자
군은 지난 2005년 정부의 신활력사업 지원대상에 선정돼 올까지 3년간 해마다 25억원씩 75억원을 투입해 혁신역량 강화, 국악 진흥, 국악영동 이미지 제고 등 3개 분야로 나눠 12개 사업을 추진 중이다.
그러나 이 사업은 지난 7월 그동안 담당해온 기획감사실에서 사업 아이템인 국악 및 지역혁신과 관련성이 떨어지는 농정과로 이관돼 추진중이다. 이 사업에 대한 중앙정부의 소관이 행자부에서 농림부로 이관됐다는 것이 그 이유다. 5일 영동군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정창영 의원은 "연간 수십억원이 투입되는 신활력사업을 업무 연관성도 없고, 계획도 세우지않은 농정과에서 추진하는 것은 문제"라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올 예산 25억원 가운데 농업과 관련된 액수는 일라이트 활용사업 등 3억원에 불과하다"며 "농정과에서 사업을 계속 담당하려면 농업분야 투자를 획기적으로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