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리가 관중 선수 엉덩이 `콕'

라요 바예카노 - 세비야 경기 중단

2024-02-06     연합뉴스 기자

 

스페인 프로축구 경기 도중 팬이 스로인을 준비하는 선수의 엉덩이를 손가락으로 찌르는 성추행이 발생해 경기가 잠시 중단되는 사건이 벌어졌다. 6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에스타디오 데 바예카스에서 열린 2023-2024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23라운드 경기에서 라요 바예카노의 팬이 스로인을 준비하던 세비야 공격수 루카스 오캄포스의 엉덩이를 손가락으로 찔렀다.

라요 바예카노와 세비야가 1-1로 맞선 전반 33분, 오캄포스가 스로인을 위해 공을 잡고 라인 바깥에 서자 그라운드에 가까이 앉아 있던 라요 바예카노의 팬 한 명이 검지손가락을 쭉 편 채 오캄포스의 엉덩이 부근을 꾹 눌렀다.

놀란 오캄포스는 뒤를 돌아봤고, 직후 피해 사실을 전해들은 주심은 경기를 잠시 중단시켰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