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에 철도안전체험센터 건립 요청

홍재형 의원, 교통안전공단에 건의

2007-10-25     남경훈 기자
오송 분기역 주변에 '철도안전체험센터' 건립이 긍정적으로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 건교위 홍재형 국회의원은 철도안전체험센터를 오송역에 건립 추진할 것을 강력히 요청, 교통안전공단 박남훈 이사장으로부터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답변을 얻어냈다고 24일 밝혔다.

철도안전체험센터는 철도사고에 대한 가상체험을 통해 사고예방 및 대처방법 등을 교육하기 위해 약 350억원을 들여 6만6116의 터에 철도안전전시관, 영상홍보관, 라이더체험관, 시뮬레이션 체험관, 실외체험관, 소형철도 등 놀이시설, 연구·학습관 등으로 꾸며질 계획이다.

이미 건립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 중간결과 건립 필요성, 사업성 등에서 타당성을 인정받은 상태다.

타당성 조사가 끝나는 대로 연내에 기본구상과 예산반영을 추진해 2008년 건립 기본계획 수립, 2009년 기본 및 실시설계를 마친 뒤 2010년∼2012년 체험센터를 건립·운영하게 된다.

공단 관계자는 "고속철도 등 철도시설의 확충으로 철도환경이 급격히 변해 대형철도사고의 위험성이 증대되고 있다"면서 "하지만 열차화재 테러등 비상사태에 대비하기 위한 철도안전체험시설은 국내에 없다"고 건립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홍재형 의원은 "오송이 고속철도 분기역이 들어서고 전국 고속철도망의 중심지인 만큼 철도안전체험센터가 들어설 명분은 충분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