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어제 순항미사일 화살-2형 발사…반격태세 검열"

2024-01-31     뉴시스 기자
북한은 30일 발사한 순항미사일은 기존 '화살-2형' 이라고 31일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조선인민군 총참모부의 전략순항미사일 발사 훈련' 보도를 통해 "조선인민군은 1월30일 조선 서해상에서 전략순항미사일 '화살-2형' 발사 훈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훈련은 우리 군대의 신속반격 태세를 검열하고 전략적 타격 능력을 높이는 데 기여하였으며 주변 국가의 안전에는 그 어떤 부정적 영향도 주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북한은 2021년 9월 화살-1형을 발사한 데 이어 2022년 1월 화살-2형을 쐈다. 화살2의 사거리는 사거리는 1800~2000㎞ 정도이며, 북한은 화살-1·2에 전술핵탄두 '화산-31'을 탑재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번에 화살-2 발사로 반격 태세를 검열했다고 밝힌 건 전력화를 마치고 실전부대에 배치했다는 의미로 추정된다.



합동참모본부(합참)는 전날 북한이 오전 7시경 서해상으로 순항미사일 수발을 발사했다고 밝힌 바 있다.



북한의 순항미사일 발사는 일주일 사이 3차례나 이뤄졌다. 북한은 24일 서해상으로 신형 순항미사일 '불화살-3-31'형을 쏘고 28일에도 동해상으로 불화살-3-31을 발사했다. 북한은 29일 통신을 통해 불화살-3-31이 잠수함발사전략순항미사일이라고 밝혔다.